『유럽각국 민간통신 美정보기관서 도청』…日紙보도

미국 정보기관 국가안전보장국(NSA)은 유럽 각국에서 전화 팩스 전자우편 등을 통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민간기업의 업무 등 비군사 부문 정보를 입수한 뒤 자국 기업을 위해 이용해 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유럽연합(EU)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치적 관리의 제기술’ 보고서(유럽의회조사국 작성) 내용을 인용해 약칭 ‘ECHELON’이라는 불리는 도청망이 ‘UKUSA’라는 미국의 거대한 전기 전자첩보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청에는 NSA 외에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정보기관 정부통신본부(GCHQ)가 가담해 있으며 ‘ECHELON’로 유럽 각국에서 얻은 정보는 영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보내져 분석된다는 것이다.

〈도쿄〓윤상삼특파원〉 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