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개국 식량위기』…아프리카 국가가 절반

  • 입력 1998년 9월 20일 20시 23분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40개국이 식량공급위기에 처해 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8일 밝혔다.

FAO는 이날 발표한 세계 식량공급현황보고서에서 “심각한 식량위기에 직면한 이들 국가중 절반은 아프리카 국가이며 이들의 식량난은 빈번한 내전 및 엘니뇨와 라니냐에서 비롯된 이상기후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수단은 지난해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곡물을 수확했으나 내전과 가뭄으로 인해 약 2백60만명이 식량원조를 기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10년동안의 국제원조기구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약 5백만명이 여전히 식량부족을 겪고 있으며 우간다 소말리아 르완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도 국제사회의 식량원조가 필요하다.

아시아에서는 약 2억4천만명에 이르는 홍수 희생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인도네시아 네팔 라오스 등도 홍수나 가뭄 등으로 식량난이 악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로마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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