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원장 『클린턴 변호사들 대배심 증언해야』

  • 입력 1998년 8월 5일 19시 48분


윌리엄 렌퀴스트 미국 대법원장은 4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과 관련, 백악관 경호원에 이어 백악관 변호사들도 연방대배심에 출석해 증언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이날 브루스 린지 대통령 법률고문과 래니 브루어 변호사의 소환과 관련해 백악관의 항소심 판결 시행유예 요구를 거부하면서 “변호사와 의뢰인간의 비밀보장 특권을 내세워 클린턴 대통령과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백악관의 입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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