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값 안정세로 돌아서…가산금리 연일 하락

  • 입력 1998년 7월 19일 19시 29분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이후 급락했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한국물이 엔화강세 등 아시아금융시장의 안정세와 국내 노동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금리하락)를 타고 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5년만기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미재무부채권(TB) 금리를 기준으로 13일 연 4.40%까지 치솟았으나 △15일 4.20% △17일 4.05%, 10년만기는 △13일 연 4.60% △15일 4.30% △17일 4.20%로 떨어졌다.

잔존만기 3년 및 5년짜리 산업은행채권 가산금리는 △13일 연 6.30%, 6.35%에서 △16일 각각 5.90% △17일 5.85%, 5.75%로 떨어졌다.

4월 8일 발행 당시 연 3.29%였던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같은달 22일 2.84%까지 급락했다가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및 노동계 시위 확산, 엔저(低) 등이 겹치면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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