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사업가들, 對韓투자설명회 연다…내달 워싱턴서

  • 입력 1998년 6월 25일 19시 17분


다음달 1,2일 민간인이 주도하는 첫 한국 투자설명회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의 관문―한국에 발판 마련하기’라는 주제로 미국인들에게 한국기업의 인수합병과 부동산 투자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이번 투자설명회는 투자자문회사 글로팩스사의 대표 윤완석(尹完錫·44)씨 등 성공한 재미 교포들이 마련했다.

윤씨 등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고국에 미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한국정부가 주도한 투자설명회와는 달리 참석자들에게 1백75달러(약 25만원)의 참가비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한(知韓)싱크탱크인 전략문제연구소(CSIS·소장 윌리엄 테일러)도 한국을 돕기 위해 설명회 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 후원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테일러소장은 “한국이 어려울 때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한국투자가 100% 안전한 것은 아니나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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