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미국내 자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4월 아남그룹의 자회사인 암코 테크놀러지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이와 관련, 박종섭(朴宗燮)현대전자 미주법인장은 “맥스터에 이어 반도체 조립회사인 칩팩과 부품업체인 맥스미디어도 빠르면 올해안에 상장할 방침이며 3개사가 모두 상장될 경우 현대는 20억달러 정도의 자본을 유치하는 효과가 생긴다”고 밝혔다.
박법인장은 또 “상장 후 일정 지분을 팔아 10억달러선인 현지법인의 단기부채를 모두 갚을 계획이며 부채 비율을 크게 낮추겠다”고 말했다.
현대는 맥스터를 상장시키기 위해 올초 새로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경영 투명성 요건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벌이는 한편 재무 구조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개선시켰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