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에어 프랑스」조종사 파업…월드컵 앞두고 강행

  • 입력 1998년 6월 2일 06시 50분


임금 삭감 방침에 항의하는 프랑스의 ‘에어 프랑스’ 조종사들이 1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 대부분의 국내외 항공편이 취소됐다. 에어 프랑스 조종사들의 파업은 10일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단행된 것이어서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노조측은 만약 회사측이 임금 삭감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15일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4일 회사측과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으로 에어 프랑스 국외 장거리 노선의 경우 약 90%가 운항이 취소됐으며 중단거리 노선은 80%가량이 취소됐다.

〈파리〓김상영특파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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