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3년만에 마이너스성장…증시-부동산 침체등 여파

  • 입력 1998년 5월 30일 20시 02분


홍콩은 13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1·4분기(1∼3월)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창얌쿠언(曾蔭權) 재정사장(재무장관)이 29일 밝혔다.

창 재정사장은 “이 기간중 성장률이 마이너스 2%였다”고 밝히고 경기부양 대책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이로 인해 홍콩이 올해 목표인 국내총생산(GDP) 기준 3.5%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게 됐다고 우려했다. 홍콩은 지난해 1·4분기 2.9% 성장을 이뤘다.

그는 경기침체는 관광 및 증시침체 수요감소 부동산가격 하락 및 실업률상승에 복합적으로 영향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금융기관의 유동성 증대 △관광객 유치증대 방안 등을 골자로 한 7개항의 경기부양대책을 발표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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