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팔레스타인」국경 전진배치

입력 1998-05-15 19:47수정 2009-09-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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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5일 전날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인 9명이 숨진 것과 관련, 중동평화를 위협하는 이스라엘을 국제사회가 제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자치정부는 이와 함께 유엔사무총장 유엔총회의장 안보리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 범죄 역사에 또 한 페이지가 추가된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중동 전체를 비극으로 몰아넣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이날 최고 경계상태에 돌입했으며 탱크와 장갑차를 가자지구의 국경부근에 근접 배치시키는 등 팔레스타인측의 보복에 대처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틀째 협상을 벌였으나 요르단강 서안지역 철수에 관한 이견과 14일의 유혈사태 때문에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협상을 끝냈다. 14일 팔레스타인인 수십만명이 이스라엘 건국으로 나라를 잃은 것을 애도하는 알 나크바(재앙)기간을 맞아 ‘1백만 시민행진’을 벌이던 중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9명이 숨지고 4백여명이 다쳤다.

〈가자·워싱턴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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