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실시된 중미 코스타리카의 대통령선거에서 야당인 기독사회연맹당(PUSC)후보인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58)가 집권당인 민족해방당(PNL)후보 미겔 코랄레스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타리카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5%의 개표결과 로드리게스 후보가 47%를 획득, 45%를 얻은 코랄레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갤럽과 현지 TV방송이 함께 한 출구조사에서도 로드리게스 후보가 50%를 득표, 승리할 것으로 예측돼 정권교체가 확실시된다. 높은 실업률 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코스타리카 국민은 경제개혁을 염원하며 보수주의 경제학자 출신인 로드리게스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호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