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으로 용산전자랜드에서 달러를 내고 오디오 캠코더 워크맨 등 전자제품을 사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용산 전자랜드가 13일 밝힌 외국인 구매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고객의 달러 결제가 11월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11월에는 외국인 고객의 결제 방식이 △원화 71.2% △카드 13.1% △달러 11.2% △엔화 4.5%였다. 12월에는 △원화 60.5% △달러 32.3% △엔화 1.6% △카드 5.6%로 달러 결제가 3배 가량 늘었다. 용산전자랜드는 달러를 내는 외국인에게는 그날 환율에 따라 가격을 산정해주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도 지난해 11월 △미국 42.3% △동남아 23.5% △일본 12.3% △중국 9.6% 등으로 미국이 절반에 접근했다.
12월에는 미국과 일본이 37.2%, 6.6%로 각각 줄어든 반면 동남아와 중국이 32.1%, 15.3%로 크게 늘어났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