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곤두박질…이라크수출 재개 조짐

  • 입력 1998년 1월 6일 20시 00분


국제 유가(油價)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상품시장에서 유가는 5일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 조짐 등에 자극받아 2월 인도분 기준으로 95년 10월2일 이후 가장 낮은 배럴당 16.85달러까지 한때 주저앉았다. 유가는 이후 약간 반등해 전날보다 0.54달러 떨어진 배럴당 16.89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0% 증산 결정으로 하락하던 상황에서 이라크가 석유 선적을 재개하는 움직임에 따라 더욱 떨어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괄목할 석유 소비 증가율을 보여온 아시아의 금융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유가 폭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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