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던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이 2,3개월 연기될 전망이다.
3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세계 통신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69개국이 지난 2월 WTO 기본통신협상을 타결했으나 현재 우리나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49개국만 WTO에 수락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20개국은 수락서를 내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원래 예정했던 내년 1월부터의 WTO 기본협상 발효가 불가능하게 됐다.
정보통신부 이교용(李敎鎔)국제협력관은 『WTO 서비스이사회가 내년 1월에 별도 회의를 열어 미수락 20개국에 조속한 시일내에 협상내용을 국내법에 반영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정식 발효는 3,4월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