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컴퓨터쇼 「컴덱스」 불참 결정

  • 입력 1997년 12월 28일 19시 58분


세계 최대의 컴퓨터 쇼인 「컴덱스」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미국의 IBM이 내년에 이 쇼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단팥없는 찐빵」이 된 셈.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컴덱스쇼는 매년 11월에 메인쇼가, 4월에 미니쇼가 열리는데 올 가을쇼의 경우 약 22만명이 참관했다. IBM은 내년 4월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인 봄 쇼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존 부코빈스키 IBM대변인은 자사의 불참 결정에 대해 『우리는 컴덱스가 고객들과 만나는 최선의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용 컴퓨터 수요에 관해 장래 고객과 직접 접촉하기 위해서는 과열되고 혼잡해진 컴덱스와는 다른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별도의 컴퓨터 쇼를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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