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 대우와 투자협의차 방한

  • 입력 1997년 12월 24일 08시 07분


재산이 1백2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16위의 큰 부자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40)가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23일 방한했다. 파드 사우디 국왕의 조카로 국제적 기업 인수합병(M&A)의 「큰 손」이기도 한 왈리드왕자는 이날 전세기편으로 입국, 김 대우회장과 상호 협력에 관해 협의했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자와도 만났다. 왈리드왕자는 지난 10월 ㈜대우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 5천50만달러 어치를 매입, 10년 만기 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개인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5.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박내정·정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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