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총리 『아프리카 「경찰」역할 않겠다』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41분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총리는 기존의 아프리카정책을 수정, 앞으로 간섭이 아닌 긍정적 개입 형태의 새로운 아프리카 정책을 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조스팽총리는 20∼21일 세네갈과 말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프랑스는 아프리카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스팽총리는 아프리카국가들은 지난 수십년동안 프랑스의 아프리카정책을 지배해온 「간섭식 협력」의 한계를 체험했을 것이라면서 아프리카가 미래를 자신들의 손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프랑스정부는 이어 아프리카 주둔 6개기지중 1곳을 폐쇄하고 병력도 8천명에서 5천명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정책변경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내년 아프리카방문을 계획하는 등 미국의 대(對)아프리카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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