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악화설 수하르토 ＴＶ토론 『이상없다』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 이상설로 인도네시아의 외환 및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TVRI 방송은 13일 대통령 관사에서 있은 사망한 부인의 추도종교의식에 참석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가족 및 각료들과 함께 마루 바닥에 앉아 있는 장면을 방영했다. 그는 피곤한 모습이었으나 평상시와 같은 어투로 『의사들로부터 휴식을 취하라는 충고를 받았지만 지금 나는 건강하며 상태도 좋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수하르토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13일 주가는 지난 4년간 최저치인 365.853을, 환율은 올들어 52%나 평가절하된 5천2백50루피아를 기록했다. 〈자카르타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