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위기 대처일환 IMF재원 증액 고려』

  • 입력 1997년 12월 14일 19시 57분


미국은 현재의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이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대처할 만큼 충분하다고 믿고 있지만 기금의 추가 증액도 고려하고 있다고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차관이 13일 밝혔다. 서머스 차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현재 IMF가 보유하고 있는 총 2천억달러의 자금이 아시아 지역 금융위기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제기된 IMF 자본금 70∼80% 확대 제안과 관련, 우선 IMF가 지난 9월 통과시킨 총자본금 45% 증액안에 대한 미 의회의 승인이 이뤄진 후 추가 증액 문제를 고려할 수 있다며 의회의 조속승인을 촉구했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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