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각,요르단서안 철군 승인…테러 단속등 조건부

  • 입력 1997년 12월 1일 20시 03분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달 30일 요르단강 서안에 주둔한 군병력을 약속대로 부분 철수하고 이 지역의 관할권 일부를 추가로 팔레스타인측에 넘겨준다는 계획을 승인했으나 팔레스타인측은 이 계획에 첨부된 조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철수계획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측이 테러를 보다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붙였다. 오슬로 자치협약은 이스라엘에 대해 98년 중반까지 요르단강 서안에서 3단계에 걸쳐 병력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의 이번 계획은 첫번째와 두번째 철군을 한꺼번에 하고 세번째 철군은 영구지위협상이 끝날 때까지 연기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철수 병력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단 한차례의 철수로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관할지역을 3%에서 3분의1로 늘리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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