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4자회담 의제싸고 이견 난항 우려

  • 입력 1997년 11월 24일 19시 42분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릴 4자회담의 의제와 관련,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와 북―미(北―美) 평화협정 체결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이를 부인, 4자회담이 의제문제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의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조선중앙통신기자와 가진 회견에서 『미군철수와 조미(朝美) 사이의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는 전제가 주어진 조건에서 4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4자회담의 주요 의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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