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라크 경제제재 완화를 위한 러시아의 외교적 노력이 무산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심각한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2일 유엔특별위원회(UNSCOM)가 제출한 보고서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러시아와 프랑스, 중국의 온건입장과 미국 및 영국의 강경입장이 맞섰다.
UNSCOM 보고서는 미국인 무기사찰단원의 수를 줄이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원국들은 UNSCOM 보고서에 대한 추가 검토를 24일로 연기했다.
〈유엔본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