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한국에 금융붕괴사태가 일어날 경우 일본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일본에 전달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이 지난주말 미쓰즈카 히로시(三塚博) 일본 대장상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현재 한국은 외부지원이 필요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국의 붕괴는 일본 등 인근지역에 새로운 위기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일(美日)양국은 구제금융을 지원해야 할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