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심의기관이 사카린을 발암성 물질로 결론지었다고 독일의 한델스블라트지가 5일 보도했다.
미국의 국립독물프로그램위원회는 사카린의 발암성 효과에 대한 판정에서 4대3의 근소한 차로 인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위원회는 쥐들에게 사카린이 함유된 술 음료수 등을 계속 먹인 결과 암 종양들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아베 바칼을 비롯한 사카린제조회사들은 이같은 결정을 무시하고 계속 사카린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들은 공익과학센터가 인간에 대한 사카린의 발암성 여부를 판별하려면 최소한 40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학술보고를 인용,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미국이 이같은 결과에 따라 사카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본〓김상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