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태풍이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강타, 4일 현재 1백80명이 숨지고 2천여명이 실종됐다.
베트남 남부를 엄습한 태풍 린다로 어선 1천3백여척이 침몰, 약 1천명이 실종돼 숨진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또 1천여명이 바다에서 실종됐으며 카마우성에서만 12만5천채가 넘는 가옥이 침수되거나 파괴됐다.
베트남 당국은 베트남 남부 11개 주에서만 1백78명이 숨지고 2백71명이 부상했으며 9백94명의 어부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태국도 이날까지 선원 1백여명이 실종됐으며 캄보디아에서도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하노이·마닐라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