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피플誌 97베스트-워스트드레서 발표

  • 입력 1997년 10월 20일 07시 48분


어떤 옷을 걸쳐도 멋이 있는 베스트드레서와 「옷값」도 못하는 워스트드레서. 미국의 연예 주간지 「피플」 최근 호는 패션 디자이너 등 전문가 9명에게 의뢰, 「97 베스트드레서와 워스트드레서」로 각각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근 국내에서 상영된 「아메리칸 퀼트」에서 요정같은 모습을 보여준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사춘기 청년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이유로 베스트드레서에 선정됐다. 캐나다 출신의 여가수 셀린 디온은 『모델같은 몸매에 딱 어울리는 옷차림을 한다』는 것이 선정 이유. 현재 극장가에서 상영중인 「에어 포스 원」에서 미국대통령으로 나온 해리슨 포드는 『정장 차림이 얼마나 섹시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베스트드레서로는 케네디 2세의 부인인 캐롤린 비세트 케네디, 여배우 미라 소르비노, 가수 토니 브랙스턴과 배트 미들러, 배우 조지 클루니 등이 뽑혔다. 옷을 잘 입지 못하는 이의 명단 첫머리에는 여가수 폴라 압둘이 올랐다. 압둘은 『자신의 히트곡 제목처럼 「매력적인 모습과 정반대로」 옷을 입는다』는 혹평을 받았다. 여배우 앤디 맥도웰도 워스트드레서 중 하나로 꼽혔다. 어디서 구했는지 알 수 없는 옷들을 멋대로 겹쳐 입어서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안쓰럽게 여기도록 한다는 평. 이들 외에 워스트드레서로는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영화 래리 플린트에서 열연한 배우 우디 해럴슨, 가수 팻 분, 여배우 리아 톰슨, 여가수 매리 제이 블라이지 등이 뽑혔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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