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美도 경수로비용 분담 요구 방침

일본 정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對北)경수로 건설비용을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도 분담해야 한다는 요구를 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측은 조만간 본격화할 한미일(韓美日) 비용부담 조정협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분담을 요구하는 입장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금까지 건설비를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3국간 조정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경수로 건설비 총액이 최종 확정될 경우 연내에 일본 부담액을 결정할 방침이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