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검찰,바스크족 암살연루 前장관에 23년형 구형

  • 입력 1997년 10월 16일 21시 48분


스페인 대검찰청은 16일 바스크 분리주의자 22명 암살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세 바리오누에보 前내무장관에게 징역 23년을 구형했다고 법원 관리들이 밝혔다. 검찰은 라파엘 베라 前치안담당 비서관에 대해서도 바리오누에보 前장관과 똑같은 23년형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83∼87년 불법 행위를 일삼으면서 바스크 분리주의자 22명을 암살한GAL이라는 암살대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불법 구금, 공금 횡령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GAL을 창설해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ETA에 대한 「불공정한 전쟁」을 치렀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펠리페 곤살레스 前총리에 대해서 대검은 재판에 회부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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