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동안 에이즈에 감염돼 출국조치된 외국인은 모두 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는 89년이후 금년 6월말까지 외국인 74명이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돼 출국조치됐으며 이중에는 불법체류자 33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에이즈 감염자의 국적은 태국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9명 미얀마 7명 네팔 4명 가나 이디오피아 각각 3명 케냐 필리핀 벨기에 브라질 각각 2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근로자 33명 연수생 11명 회사원과 선원 각7명 연예인 4명 외교관과 강사 각2명 교수와 호텔종업원 통역원 각1명 등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93년에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작년은 8명, 올해는 6월말 현재 9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복지부측은 『보건소에서 고용업주를 통해 근로자에 대한 신체검사시 외국인들도 체류조건을 불문하고 자연스럽게 검사받도록 유도해 지난 89년부터 5만6천명에 대한 에이즈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말 현재 외국인 체류자는 장기 14만8천여명, 단기 20만2천여명 등 35만여명이며 이중 불법 체류자는 연변조선족 등 중국인 5만여명과 필리핀인 1만4천여명, 방글라데시인 9천여명, 일본인 2천여명에 파키스탄 러시아인 등 모두 12만9천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