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평화협상 재개 모색…요르단,모시드요원 석방

  • 입력 1997년 10월 7일 19시 56분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6일 수감자를 교환 석방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7개월간 중단된 평화협상을 되살리기 위한 예비협의를 재개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이 하마스 지도자 암살미수 용의자로 체포한 2명의 모사드 요원을 석방하자 이에 대한 대가로 20명의 팔레스타인 정치범을 석방했다. 또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석방돼 요르단에 머무르고 있던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아흐메드 야신도 이스라엘의 승인아래 가자지구로 귀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향후 2주내로 하마스 요원을 포함, 40∼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추가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함께 모사드의 하마스 지도자 암살미수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 방침을 밝혔다. 요르단의 외교 소식통들은 수감자 석방은 네타냐후 총리와 후세인 요르단 국왕 사이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의 2인자인 마흐무드 압바스는 이날 데니스 로스 미 특사의 중재로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잠정자치협정의 이행을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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