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비동맹권,『안보리확대 반대』 美개편안 제동

  • 입력 1997년 9월 26일 20시 31분


이탈리아와 비동맹권이 25일 독일과 일본 등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포함시키려는 미국의 안보리 확대개편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미측의 확대개편안이 「압도적인 다수의 유엔 회원국」을 차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비상임이사국만을 확대하거나 유럽연합(EU)에 상임이사국 지위를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비동맹국가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안보리 확대개편안이 개발도상국을 『충분히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이사국을 현재의 15개국에서 26개국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