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램 덤핑마진율 판정…한국,대만보다 낮아 유리

  • 입력 1997년 9월 25일 19시 57분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S램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 한국업체들이 경쟁상대인 대만 업체들보다 훨씬 낮은 덤핑 마진율을 판정받아 상대적으로 대미(對美) 수출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에 각각 1.59%와 3.38%, 대만의 2대 S램 수출업체인 윈본드사(社)와 얼라이언스사에 94.10%와 59.06%의 고율 덤핑 마진율을 판정했다고 발표했다. 국산 S램 대미수출의 77.8%를 점하는 삼성전자는 내년 2월경 최종 판정에서 또다시 2% 미만의 마진율을 판정받을 경우 반덤핑조치에서 제외된다. 반면 지난해 한국의 2억달러보다 두배이상 많은 4억3천만달러어치의 S램을 미국에 수출한 대만은 이번에 나타난 고율의 덤핑마진에 비춰 반덤핑 조치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대미 수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