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일본인妻 방문」합의…한달내 1차 실시키로

  • 입력 1997년 9월 9일 20시 09분


북한과 일본은 앞으로 1개월내에 북한내 일본인 처 10∼15명이 1차로 1주일간 고향을 방문하는데 합의했다. 베이징(北京) 창푸궁(長富宮)호텔에서 열린 북한과 일본의 적십자사 연락협의회는 9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북한은 그러나 1차 방문단의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양측 적십자사측은 또 1차 방문 이후 일본인 처의 고향 방문 규모와 시기는 매번 실무협의를 통해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측은 이날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고향방문 희망자의 숫자를 조속히 파악해 줄 것과 방문자의 신변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양측은 고향 방문단이 북한내에서 이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북한측에서, 항공료를 포함한 일본내에서의 체류비용은 일본측이 각각 부담키로 했다. 또 교통수단은 △평양∼베이징∼도쿄간의 항공편 △평양∼도쿄간의 전세기편 △원산∼니가타 선편(만경봉92호) 등 3가지 방법을 놓고 각 방문단의 매번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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