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장례식…추모인파 6백만명

  • 입력 1997년 9월 6일 20시 32분


6백만명의 추모인파가 모이고 전세계 1백87개국의 시청자 수억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애나 전영국왕세자비의 유해가 6일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을 마친뒤 런던북서부 노샘프턴의 알소프공원에 묻혔다. 다이애나의 유해는 6마리의 말이 끄는 포차에 실려 이날 오전 9시8분(한국시간 오후 5시8분) 켄싱턴궁을 떠나 1시간47분간의 행진끝에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11시부터 장례미사가 진행됐다. 장례행렬이 지나는 도로와 웨스트민스터사원 주변에는 6백만명의 애도인파가 몰려들었으며 전세계 시청자들은 영국 BBC와 미국 CNN을 통해 생중계되는 장례식 장면을 지켜봤다.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해리 두 왕자를 비롯해 다이애나의 친정인 스펜서가(家) 가족들이 장례행렬의 선두에 자리잡았으며 다이애나가 생전에 관여했던 1백6개 자선단체의 대표 5백33명도 뒤를 따랐다. 〈런던〓이진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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