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외국인 회사설립 허용…문호개방 확대

  • 입력 1997년 8월 14일 20시 25분


이란 의회는 13일 지난 79년 회교혁명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회사 현지법인의 등록을 공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회관리들은 이날 통과된 법이 「본국에서 합법적으로 승인받은 외국인 회사들은 이란에 등록할 수 있으며 현지법인을 둘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같은 규정이 호혜적임을 강조, 『이란 회사들도 이란내 등록 승인을 요청한 외국인 회사들의 본국에서 호혜적으로 현지법인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법안은 그러나 외국인 회사들이 「이란 정부가 정한 지역과 법률에 따라」 등록될 수 있으며 활동할 수 있다고 제한했다. 지금까지 이란 정부의 특별허가를 받은 30여개 외국회사들만이 현지법인을 설치하고 특수지위를 부여받아 활동해왔다. 〈테헤란AFP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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