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공공주택단지 부근에서 10일 백인 경찰이 살인용의자인 흑인 1명을 사살하자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인근 할인점을 약탈하고 방화하는 폭동을 일으켰다.
이날 폭동은 경찰이 새벽에 흑인 용의자 레온 피셔(23)를 사살하자 주민 2백∼3백명이 모여들어 돌과 병을 던지면서 비롯됐으며 두 시간후 달러 제너럴 스토어가 분노한 폭도의 방화에 의해 파괴됐다.
그러나 폭동과 방화로 인한 부상자는 없으며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피셔가 살해되기전 수갑에 채워져 있었으며 피격후에도 경찰관들은 아무런 조치없이 방관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