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당 정치국과 중앙위원회가 21세기의 세대교체에 대비, 오는 9월 개최되는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회)에서 3분의 1의 인원을 교체한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1일 북경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북대하(北戴河)에서 끝난 중앙공작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15전대회에서 채택할 정치보고서와 당헌개정안에도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20명의 정치국원 중 새로 발탁되는 위원에는 賈慶林(가경림)북경시장, 徐匡迪(서광적)상해시장, 高德占(고덕점)천진시 서기 등이 포함됐고 吳儀(오의)대외경제무역부부장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기용된다는 것이다.
또 1백90명의 중앙위원에는 姜恩柱(강은주)신화사 홍콩 분사장과 劉鎭武(유진무)인민해방군 홍콩주둔군 사령관 등 홍콩주재 인사 2명이 새로 발탁됐다.
지난 2월 사망한 鄧小平(등소평)의 차녀 鄧楠(등남)국가과학위부주임도 아버지의 후광 등으로 중앙위원직에 오를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