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002년까지 연방정부의 재정수지가 균형을 이루도록 의회가 편성한 예산안의 일부 항목에 대해 11일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이 10일 밝혔다.
루빈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 『클린턴 대통령이 올해 1월1일부터 발효된 항목별 거부권법에 따라 최초로 거부권을 행사하며 균형예산법안중 일부 항목을 삭제한 뒤 법안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 거부권법은 균형예산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중 특정한 세출항목이나 일부 계층에만 적용되는 세금감면 조치를 골라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