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주동안 쏟아진 폭우로 수위가 기록적으로 높아진 오데르강의 독일쪽 강둑이 23일 붕괴돼 수해복구를 위해 7천명의 군인이 투입되는 등 중부 유럽의 홍수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쪽 오데르강 제방은 긴급 보강된 1백50만개의 모래부대 덕분에 범람을 겨우 면하고 있었으나 이날 수위가 7m를 넘어선 뒤 일부 지역에서 무너졌다.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은 이에 따라 하류쪽 저지대 마을 3백여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강제 대피시켰으며 2천3백여명의 주민들에게는 대피준비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