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저너 탐사수명,1주일서 수개월로…태양열 발전 양호

  • 입력 1997년 7월 13일 20시 09분


패스파인더의 로봇 탐사차 소저너가 당초 예정 활동기간인 1주일보다 더 늘어난 수개월 동안 탐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과학자들이 12일 밝혔다. 소저너의 활동을 지휘하고 있는 과학자 야곱 마티예비치는 『태양열판과 플루토늄238을 함유한 3개의 배터리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고 있는 소저너가 현재 좋은 활동 상태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JPL의 관리들은 『소저너가 화성에 겨울이 닥쳐오기 전까지 앞으로 수개월간 더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저너는 당초 화성에서 영하 50도의 극한 때문에 1주일 이상 탐사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었다. 한편 이날 한차례 패스파인더가 컴퓨터 고장으로 지구로 자료를 전송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곧 복구됐으며 수시간 동안 바퀴 1개가 화성 암석 요기에 걸려 있던 소저너도 무사히 빠져 나와 탐사활동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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