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핵폐기물 바다서 수거 독일로 다시 이송계획

  • 입력 1997년 6월 28일 20시 19분


유엔 환경특별총회에서 핵폐기물의 자국처리 원칙이 채택된 가운데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26일 노르망디의 라아그에 소재한 프랑스 핵재처리공장이 바닷속에 버린 독일의 핵폐기물을 독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라아그 핵재처리공장의 최대 고객인 독일이 라아그 근해의 방사성오염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면서 잠수부들을 동원, 핵재처리공장이 버린 액체 핵폐기물 15ℓ와 방사성 침전물 30㎏을 건져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바다에서 건져낸 폐기물 샘플을 조사한 결과 라아그 근처 해수의 방사성 오염이 정상치보다 1천7백만배나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면서 수거된 샘플이 그린피스 선박 레인보 C호 편으로 27일 독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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