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 27일 회담…대북공조방안 논의 예상

  • 입력 1997년 6월 25일 20시 18분


미국을 방문중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對北)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북한정세를 설명한 뒤 4자회담의 추진방안,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한 공조,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방안 등을 중점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정부당국자는 『양국은 클린턴 대통령의 유엔 환경특별총회 기조연설이 끝난 뒤 韓美(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공조와 미국의 한반도공약이 재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제2기 클린턴 행정부출범 후로는 처음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25일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白南準(백남준)씨 등 뉴욕에 사는 교포 4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뉴욕〓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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