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타밀叛軍 교전 최소 130명 사망

  • 입력 1997년 6월 25일 20시 18분


스리랑카 타밀叛軍이 25일 정부軍에 대대적 반격을 가하면서 양측에서 최소한 1백30명이 사망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반군조직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는 정부군이 거점지역에 대한 포위망을 계속 좁혀오자 오만타이市 인근에서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한 軍관리는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면서 『약 30명의 정부군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전투는 현재 종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군 사령부는 반군들도 이번 공격에서 약 1백명의 사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LTTE는 지난 10일에도 정부군 기지를 기습 공격했는데 반군들의 최근 공세는 정부군이 반군 거점 풀리야쿨람市 진격을 계속하는데 대한 저지 공격으로 풀이된다. 정부군이 북부지역 타밀 반군 거점에 대한 대대적 공격에 착수한 지난달 13일이래 정부군 2백74명, 반군 8백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스리랑카 동북부 지역 독립을 위해 무장활동을 벌이고 있는 LTTE는 그러나 그들이 입은 인명피해는 이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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