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10년만에 최대폭락…日총리 美외환정책 경고영향

  • 입력 1997년 6월 25일 07시 50분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가 23일 하루 하락폭으로는 지난 87년이후 10년만에 최대치인 192.25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날 주가폭락은 최근의 급등에 따른 경계심과 함께 뉴욕을 방문중인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가 미국의 외환정책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시모토총리는 이날 TV인터뷰에서 미국정부가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일부 국가들과 교역불균형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었다. 뉴욕주가는 지난주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7,80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이날 폭락사태로 7,604.26포인트에 폐장됐다. 〈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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