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남부 델타주에서 종족간 폭력사태가 발생, 18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16일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 폭력사태가 델타주 와리지역에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에 이자스족과 이체키리족간의 충돌로 발생, 20여채의 가옥이 불타는 속에 1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석유산업 도시인 와리는 지난 3월 이래 이자스족과 인접 이체키리족간에 벌어지고 있는 유혈충돌의 중심지가 되어 있다.
이같은 충돌로 이미 수십명이 사망하고 가옥과 자동차를 포함한 재산이 파괴되거나 불탔다.
나이지리아 제4의 종족집단인 이자스족은 지난 3월 정부가 시의회 건물을 그들의 거주지에서 인접 이체키리족 거주지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데 항의, 투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