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프랑스가 대만에 무기수출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방산업체로부터 2천기의 대(對)전차 로켓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프랑스 정부의 허가만 나면 올해중 이들 무기가 인도될 것이라면서 이 로켓이 일반적인 군사 장비이기 때문에 거래의 성사 전망이 밝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장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93년 38억달러에 달하는 미라주 2000―5 전투기 60대를 대만에 판매함으로써 중국 정부로부터 광주(廣州)의 자국 영사관 폐쇄 조치를 당한 뒤 94년 대(對)대만 무기수출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