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社는 내년 상반기중 윈도즈 NT의 개정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빌 게이츠 회장이 3일 밝혔다.
업계 관측통들은 MS측이 기업용 네트워크 지원을 위해 설계된 윈도즈 NT 최신판의 구체적 공개일자를 밝히지는 않아왔음에도 불구,연내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게이츠 회장은 오는 가을 윈도즈 NT 새 버젼의 시험판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노벨 등의 운영체제와 경합하고 있는 윈도즈 NT 최신버젼은 기업 네트워크에 이용되는 용도를 감안,한번에 다룰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회장은 MS측이 윈도즈 NT의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회사 전체 연구개발예산의 약 절반에 달하는 연 10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한편 국가안보적 이익을 이유로 한 美정부당국의 암호기술 수출규제가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美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