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주변국 국경침범…러 외무장관 『반격』경고

  • 입력 1997년 5월 26일 20시 24분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학생 무장조직 탈레반이 25일 북부의 최후 요충지인 쿤두즈주와 사망간주를 점령, 사실상 전국을 장악하자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들은 탈레반이 자국을 침범할 경우 반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RTR 텔레비전에 출연, 탈레반 세력이 독립국가연합(CIS)의 영내를 침범할 경우 CIS 집단안보체제가 발효돼 단호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지크 투르크멘 우즈베크 등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구소련 3국은 지난 92년 러시아와 집단안보조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인테르팍스 통신은 탈레반 세력이 25일 우즈베크와 투르크멘의 마을 2개를 공략한뒤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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