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실망 긴장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심장에 예상외로 심각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 센터의 엘리자베스 걸리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AMA)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부정적인 감정에서 오는 일반적인 스트레스가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심근허혈(심근허혈)의 위험을 두배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걸리트 박사는 『모니터를 휴대하고 다니는 심장병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심근허혈 증세는 심장마비의 경고신호』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정적인 감정이 이처럼 심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고 『심장병전문의들은 심장병환자의 스트레스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