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무라증권 수사 착수…「VIP계좌」집중추적

  • 입력 1997년 5월 14일 20시 34분


주주총회를 원만하게 치르기 위해 「총회꾼」에게 거액의 금품을 불법제공한 노무라(野村)증권에 대해 일본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도쿄(東京)지검 특수부는 14일 노무라 증권 후지쿠라 노부다카(藤倉信孝)전 상무 등 이 회사 전직 간부 3명을 증권거래법 및 상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노무라증권이 총회꾼들에게 편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배경과 상층부의 관여 여부, 특정 고객을 우대한 「VIP 계좌」의 실태 등을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동경〓권순활 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