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한국소주 수입증가…작년 외국産의 90% 차지

  • 입력 1997년 5월 13일 20시 33분


일본에서 한국산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소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수입된 외국산 소주는 전년보다 77% 늘어난 3만1천7백16㎘에 달했다. 93∼95년의 소주 수입증가율은 47∼70%에 달했다. 작년 수입물량 중 90% 이상이 값이 싸면서도 일본인 등의 입맛에 맞는 한국산 소주였다. 이로써 일본 전체 소주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한국 등 외국산 소주 점유율도 92년의 1.5%에서 작년에는 8.6%로 높아졌다. 특히 진로소주의 인기가 높아 지난해 일본내 판매량은 3년전인 93년에 비해 무려 세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본의 유력 주류업체인 산토리가 한국의 경월소주로 부터 수입량을 늘리는 등 한국 업체와 손을 잡으려는 일본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동경〓권순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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